어느샌가 학생시절부터 음악감상, 어학공부 등을 위해 모아놓았던 카세트 테잎을 mp3 가 나오면서 처박아 버린지 참 오래 되었다.
어학 테이프들이야 다시 들을일이 아마도 없을것이고, 요즘 영어공부는 인강으로 월정액 끊어서 하니 요즘 친구들은 과거 이렇게 테잎을 감아가면서 반복해서 들으며 공부하던 시절을 실감하지 못할 것이다.
음악도 찾아보면 음원사이트의 수천만곡 사이에 거의 대부분 예전 곡들을 좋은 음질로 찾아 들을 수 있겠지만,
막상 과거 손때묻은 테잎들을 박스에서 찾아 다시 들어보려니 집에 정상적인 상태의 플레이어가 없는게 문제였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아직 카세트 재생기로 팔고 있는 여러 제품들이 있었지만, 잠깐 들어보는것 보다는 소장할만한 곡들만 따로 mp3 로 저장해 놓을 수 있는 기능을 가진 이 제품은 시중에 몇개 없었다.
인비오 7100 과 지금 이 제품이 자체적인 mp3 인코딩 기능을 갖고 있었다. 다른 한 제품은 aux 출력을 PC입력으로 받아 녹음하는 방식인데 너무 번거로운 방식이라 사용하지 않을것 같았다.
인비오 제품은 CD, DVD, 라디오, 카세트, mp3 까지 올인원 종합제품이라 좋긴한데... 이미 cdp 라디오 제품이 하나 쳐박혀 있는 상태라, 덩치큰 그놈을 새로 사기는 좀 그랬다. 가격은 별로 비싸지 않았지만.
오늘 쿠팡을 통해 4만원 미만의 가격으로 구매해 받았다. 아마존을 뒤져보니 34불이니 뭐 가격은 이 선에 잘 산듯하고...
원래 제품 모델명은 ez231 인데, 국내 수입사를 통하다 보니 모델명을 bb356 바꿔야 됐나보다. 아무튼 나와 같은 고민을 했던 사람들이 많이 찾았던 모델로 보인다.
간단한 평을 하면,
1. 단점
기대는 안했지만 역시 음질은 별로다.
처음 사용전에 헤드를 알콜로 한번 닦아주는걸 추천한다.
CD수준을 넘어 무손실 음원도 듣는 시대라 단지 추억때문에 카세트를 찾지만, 그게 아니라면....ㅡㅡ;;
일단 재생기에 돌비나 bass 부스터 같은것도 없으니 전용 플레이어로써도 음질은 별로. 화이트 노이즈도 약간 거슬린다.
mp3 볼륨도 작아서 인코딩 수정도 해줘야 할것 같다.
mp3 변환과 테이프 재생이 자동으로 연동되지 않는다, 즉, mp3 녹음 버튼을 누르고 기계식 play 버튼을 눌러서 재생을 돌려줘야 그 음이 변환되는 방식이다.
변환 녹음에는 수동과 자동이 있는데, 단지 차이는 자동의 경우 녹과 곡 사이의 공백을 인식해서 mp3 파일을 분할해주는 기능이라고 보면 된다. 수동은 재생음을 들으면서 곡을 끊어줘야 한다.
2. 장점
mp3 직접 인코딩을 위한 USB 포트가 있다. 따로 USB 를 외부로 연결할 필요가 없어서 좋다.
배터리 두개를 넣어서 휴대용으로 쓸 수도 있고, USB 전원으로 플레이 할 수도 있다. 물론 mp3 녹음중에는 USB 전원을 써야한다.
그리고... 예전 소니나 아이와같은 음질은 아니다만, 수십년전 카세트 테잎을 들으며 추억에 빠질 수 있다... 가격도 요즘 물가를 생각하면 저렴하다.
제품 사진을 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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